ⓒ Instagram_HEATHER_PAGE
오감(五感), 다섯 가지 키워드로 색다르게 만끽하는 식도락
드높이 파란 하늘ㆍ따사롭게 내리쬐는 햇볕
선들선들 불어오는 바람 ㆍ모든 게 딱 적당한 계절
‘천고마비(天高馬肥)’ :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.
가을을 수식하는 가장 대표적인 말입니다. 그에 걸맞게 식탁 위는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식재료의 향연이 펼쳐지죠.
계절의 맛과 향이 그득 담긴 갖가지 가을을 즐기기 딱 좋은, 10월의 시스매거진
그 첫 순서는 「오감(五感), 다섯 가지 키워드로 색다르게 만끽하는 식도락」편입니다.
미각 味覺
네이버 지식백과
맛있으면 0 kcal, 가을 제철 음식 먹기
사과, 석류, 무, 고등어, 꽃게, 대하, 도미 기타 등등 제철을 맞은 가을 별미를 추천할게요.
직접 장 봐온 신선한 재료들로 요리를 해도 좋고, 셰프의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.
시스디자인 가을 한 입
고등어 무 조림
통통하게 살이 올라 더 고소해진 고등어와
비타민 C로 꽉 채워진 아삭아삭한 무의 만남 ‘고등어 무 조림’
마트에 가면 늘 보는 익숙한 식재료라 실망하셨나요.
가을 무와 고등어의 저력을 믿어보세요!
후각 嗅覺
© Pixabay
은은하게 향으로 즐기는 가을, 차 한 잔
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서늘해지면서, 따뜻한 차 한 잔이 더없이 반가워졌습니다.
오늘은 진하게 내린 커피는 뒤로하고 국화차, 감잎 차, 오미자차 등, 가을을 입은 차 한 잔 어떤가요?
뜨거운 물을 붓고 한껏 웅크리고 있던 찻잎이 충분히 우러나기까지 몇 분간의 기다림.
코 끝으로 느껴지는 은은한 가을, 그리고 마주하는 기분 좋은 따뜻함이 느껴지시나요?
시스디자인 가을 한 잔
티 컬렉티브(Tea Collective)
하동, 고흥 등 국내 로컬 차 농장과의 협업으로,
쉽게 경험할 수 없던 한국의 차를 맛볼 수 있는 공간, 티 컬렉티브
‘한 템포 느리게’ 번잡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
나의 몸과 마음에 쉼을 선물할 수 있어요.
위치 :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49 1F
시각 視覺
©윤병락, 가을 향기 5, 60.6 ×60.6cm
우리 집 한 편에 들여놓는 가을
최근 TV프로그램을 통해서 방송인 최화정 씨의 집이 소개되면서
많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것이, 바로 다이닝 공간 속 윤병락 작가의 사과 그림이었습니다.
미각과 후각만큼이나 맛을 결정짓는 요소에서 ‘시각’을 빼놓기는 어려울 겁니다.
우리 집에 맛있는 음식을 걸어볼까요?
©윤병락, Green apple
시스디자인 가을 한 점
Green apple
“사과 표면에 비치는 햇살의 표현으로
작품 제목처럼 ‘계절감’까지 느껴지는 작품이다.
가을의 풍요로움과 생기를 공간에 연출하고 싶다면
그의 작품을 추천한다.”
(print bakery by seoul auction)
청각 聽覺
© Peaceful Cuisine
귀 호강 시대, 이제는 음식도 귀로 즐겨보세요.
일반적으로 레시피 영상을 볼 때면 항상 비법이 담긴 특별한 레시피를 놓칠세라, 요리사의 ‘말’ 그 자체에 집중하곤 했습니다. 하지만 여기, 그동안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요리하는 그 순간의 ‘소리’에 집중해서 이야기하는 요리사가 있습니다. 각기 다른 재료가 가지고 있는 소리, 음식을 다듬는 소리, 음식과 도구가 맞닿는 소리… 마치 소리를 요리하는 듯한 잔잔한 영상을 보고 있다 보면, 내가 그 순간에 함께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킵니다.
기존의 먹방이 시각을 자극했다면, 이제는 소리를 통해 요리를 즐기는 ASMR 시대입니다. 함께 들어보실래요?
촉각 觸覺
가을에 만들어 겨우내 즐기는 달콤한 밤 조림
리메이크되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영화 ‘리틀 포레스트 : 여름과 가을’
영화를 검색하면 늘 함께 따라다니는 키워드가 있는데요. 바로 ‘밤 조림’입니다.
밤은 그 노오란 알맹이를 만나기까지 쉽지 않은데요.
뾰족한 가시와 단단한 껍질을 뚫고, 거친 속껍질을 한 꺼풀 벗겨낸 후에야 비로소 맛볼 수 있습니다.
올가을은 영화 속 레시피를 따라 조금 특별하게 밤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?
뷔자데(Vujade)
늘 접하는 익숙한 상황이지만 처음 접하는 양 낯설게 느껴지는 것
뷔자데라는 말처럼 어제와 다른 관점으로
새로운 일상을 마주할 수 있기를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