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 : 00 AM
깊게 잠들어 있던 쇼룸을 깨웁니다.
조명을 켜 불을 환히 밝히고, 환기도 시킬 겸 쇼룸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.
2월의 끝자락, 옷깃 사이로 스미는 바람은 여전히 차갑지만 하늘이 참 맑습니다.
설레는 마음에 오늘은 봄을 부르는 노래들로 플레이리스트를 채워봅니다.
12 : 00 AM
시곗바늘이 12시를 향해 달려갑니다.
창밖 너머로 회사에서 잠시 탈출한 인근 직장인들의 즐거운 행렬이 시작되고
이어서 새롭게 바뀐 강남 쇼룸에도 호기심 가득한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집니다.
03 : 00 PM
다가오는 봄을 맞아 요즘은 결혼, 이사로 가구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.
오늘은 곧 결혼하는 자녀의 신혼가구를 보러 온 고객과의 상담이 있었습니다.
재작년, 강남 쇼룸에서 네오 패브릭 소파를 구매하고 만족해 다시 방문하셨답니다.
이렇게 시스디자인과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고객과의 만남은 늘 따뜻하고 기분 좋은 여운을 남깁니다.
리뉴얼 후 쇼룸 곳곳에 프라이빗한 공간이 생기면서, 더 오랜 시간 머무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.
소파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, 편안하게 기대어 보며 충분히 가구를 살펴봅니다.
08 : 00 PM
긴 밤 그림자가 드리워지고, 저마다의 목적지로 향하는 차들로 한산했던 도로가 분주해집니다.
오늘을 마무리하며 제자리를 벗어난 쿠션과 소품들을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냅니다.
이제는 모두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. 쇼룸의 하루도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.
잘자. 내일 또 보자.





